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환태평양 조산대 (문단 편집) == 지질학적 특성 == 환태평양 조산대의 상당부분은 [[판게아]] 대륙 혹은 그 이전부터 [[판탈라사]]를 섭입시키던 가장 오랜 역사의 섭입대들이 지금까지 살아남아 오늘날 태평양판을 맨틀로 밀어넣고 있는 곳이다.[* 특히 일본, 안데스 화산호의 섭입 역사는 무척 오래됐다.] 과거에는 '고(古)태평양'의 중앙 부근에 있었을 "중앙 태평양 해령"은 대서양이 열려 판게아가 조각남에 따라 동쪽판 일대가 아메리카 대륙 아래로 섭입해버림에 따라 이제는 동태평양 해령으로 남아있다. 본래 남쪽 역시 오랜 세월동안 섭입대였으나, 판게아가 쪼개지는 과정에서 이곳의 섭입은 완전히 멈춰버렸으며 현재는 해령과 열곡대가 분포하고 있다. 따라서, 비록 환태평양 조산대의 남쪽은 섭입대나 충돌대는 아니지만, 여전히 열곡에 의한 화산 분출이 활발하게 지속되고 있다.[* 남극 반도의 디셉션 섬, 마리비어드랜드와 빅토리아랜드 일대가 모두 화산이 활발하게 분출하는 곳이다.] 환태평양 조산대의 서부는 과거 [[테티스해]] 동부의 널따란 바다였기에, 이렇다할 대륙괴가 없었다. 이 때문에 얇고 상대적으로 연약한 해양 지각이 오세아니아의 북상과 맞물려 복잡하게 변형되었으며 이 때문에 넓은 영역에 걸쳐 다양한 호상 열도(island arc)가 발달하였다. 특히, 태평양판에 얹어져 있던 두껍고 커다란 규모의 온통-자바 해저 고원[* 과거 강력한 화산 분출로 퇴적된 용암류 집합이다.]이 서부 화산호와 충돌하면서 섭입대의 구조는 더욱 복잡해지고 말았다. 오래된 태평양 판이 '자발적'으로 섭입하는 경우가 많아 열도를 잡아당기고 이 때문에 널따란 배호 분지가 여기 저기 널려 있다. 특히 [[필리핀]] 판은 거의 대부분이 태평양판이 잡아당기면서 찢어놓은 배호분지들의 집합체와 같다. 태평양판이 어찌나 잘 들어가는지, 마리아나 해구에서는 워낙 섭입이 잘 이뤄져서 해저퇴적물이 섭입대에서 밀리지 않고 거의 온전히 들어가는[* 보통 섭입이 일어나면, 물렁한 해저퇴적층이 섭입대에서 '긁혀'올라가면서 연속적인 역단층으로 겹겹이 쌓인 부가프리즘(accretionary prism)을 만든다. 그러나 너무 자발적으로 고꾸라지는 태평양판의 특성상 퇴적물이 섭입대에서 '긁히지' 않는 것이다.] 특이한 현상을 갖는데, 이 때문에 가장 깊은 해구를 만들었다. 태평양 서부는 오랜 세월 누적된 두꺼운 퇴적물이 그대로 섭입되면서 다량의 바닷물을 맨틀로 되뿜어내고 있기 때문에, 휘발성 기체가 무척 풍부한 강력한 섭입대 [[성층화산]]이 줄줄이 분포하는 것이 특징이다. 역사적으로 막강한 분출을 일으킨 화산 상당수가 환태평양 서부에 몰려 있다. 한편, 환태평양 조산대의 동부는 성질이 완전히 다르다. 대서양이 강제로 벌어지면서 아메리카 대륙을 서쪽으로 밀어내면서 아메리카 대륙 밑으로 아직 완전히 식지 않은 태평양판이 강제로 섭입하게 된다. 더 나아가 [[해령]]이 직접 섭입하게 되면서 독특한 화산 활동[* 섭입대의 아래쪽에 섭입하는 판이 없는 곳이 만들어진다. 이런 구조를 "Slab window"라 하는데, 이곳을 따라 맨틀 상승류가 발달하면서 슬랩이 직접 녹기도 한다. 이곳에서의 화산 활동은 일반적인 화산호의 화산과는 특성이 달라진다.]이 수반되고 있다. 특히 북미대륙에서는 해령이 직접 섭입한 결과 해령과 해령 사이에 대륙이 얹어지게 되는데, 이 때문에 미국 서부는 무척 긴 산안드레아스 변환단층이 대륙 연변부를 따라 발달하게 되었다. 동시에, 산안드레아스 변환단층의 강한 응력장 때문에 북미 남서부쪽이 잡아당겨지면서 넓은 열곡 분지를 만드는데, 오늘날 Basin and Range Province가 그것이다. 이곳의 화산들은 비록 환태평양 서부보다 물의 유입량은 조금 덜할지라도 두꺼운 대륙지각을 거치면서 휘발성 기체가 농집되어 결과적으로 못지않은 파괴력의 분출을 이어가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